가이사랴 법정 앞에서 드러난 복음의 심장 ― 장재형목사가 읽은 사도행전 24장
사도행전 24장은 한 개인의 신앙이 제국의 질서와 마주 설 때 벌어지는 충돌을 무대 위에 올려 놓는다.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이 장을 법정 기록의 단순한 축약본으로 읽지 말고, 신구약 중간사부터 헤롯 가문과 로마 행정 체계까지 포괄하는 거대한 배경을 먼저 바라보라고 권한다. 예루살렘을 떠나 가이사랴까지 약 120km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 그리고 로마법 전문가 더둘로의 행렬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진리를 향한 순례가 아니라, 한 사람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