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가르는 의의 광명: 장재형 목사의 로마서 13장 강해에 내포된 복음적 윤리와 종말론적 변혁

1. 어둠의 미학을 전복하는 하늘의 서광 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Caravaggio)가 선보인 화폭 위의 강렬한 명암대비(Chiaroscuro)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어둠의 깊은 심연을 예리하게 찢고 들어오는 한 줄기의 절대적인 광선은, 인간의 시각이 오랜 시간 길들여져 있던 밤의 질서를 단숨에 전복시키며 주위의 모든 사물을 낯설고 새롭게 대면하게 만듭니다. 그 빛은 사물의 외형을 보기 좋게 치장하거나 미화하는 … Read more

거룩한 섭리의 빛 아래서: 장재형 목사의 예정론과 화해 신학이 주는 위로

거룩한 섭리의 빛 아래서: 장재형 목사의 예정론과 화해 신학이 주는 위로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성화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하늘의 신비는 저 멀리 구름 너머에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룩한 빛은 평범한 수태고지의 현장이나 소박한 일상의 공간 속으로 고요하게 스며들어, 인간의 삶을 비범한 은총의 무대로 바꾸어 놓습니다. **장재형 목사(미국 올리벳대학교 설립자)**의 강해와 묵상에서 느껴지는 결 또한 이와 닮아 … Read more

쇠창살의 냉기를 녹이는 은혜의 용광로: 장재형 목사(올리벳대학교 설립)의 빌립보서 강해

로마의 심장부, 지표면 아래 깊숙이 자리한 지하 감옥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증발해버린 무덤과도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눅눅한 습기와 손목과 발목을 옥죄는 무거운 쇠사슬은, 자유를 박탈당한 인간의 비참함을 매 순간 일깨워주는 고통의 표상이었습니다.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와 상식으로 판단한다면, 사도 바울이 평생을 바쳐온 복음 선교의 대장정은 여기서 ‘강제적 마침표’를 찍어야 마땅했습니다. 전도자의 발이 묶였으니, 그가 전하던 … Read more

장재형 목사가 제시하는 영적 예배와 공동체적 동역

장재형(올리벳대학교 설립) 목사는 예배를 단순히 정해진 시간에 행하는 종교적 의례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재조정하는 **‘영적 예배’**로 정의하며 이를 끊임없이 강조해 왔습니다. 그가 말하는 예배의 본질은 화려한 기술이나 인위적인 연출에 있지 않습니다. 대신 성령의 현존과 말씀의 권위가 개인의 내면과 공동체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사건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예배의 핵심 질문은 “무엇을 행하는가”가 … Read more

장재형목사,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영광과 성령의 중보

장재형(올리벳대학교 설립)목사는 로마서 8장 18–27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난이 무의미한 소모가 아니라 장차 드러날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강조한다. 그는 소망으로 얻는 구원이 단순한 낙관주의나 자기암시가 아니라,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확실한 약속에 뿌리내린 미래지향적 확신이라고 풀이한다. 그래서 신자는 고난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고난을 새로운 좌표 속에서 읽어내는 사람이다. 현실은 아프지만 결말은 선하다. 이 신뢰가 무너지지 않을 때 … Read more

가이사랴 법정 앞에서 드러난 복음의 심장 ― 장재형목사가 읽은 사도행전 24장

사도행전 24장은 한 개인의 신앙이 제국의 질서와 마주 설 때 벌어지는 충돌을 무대 위에 올려 놓는다.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이 장을 법정 기록의 단순한 축약본으로 읽지 말고, 신구약 중간사부터 헤롯 가문과 로마 행정 체계까지 포괄하는 거대한 배경을 먼저 바라보라고 권한다. 예루살렘을 떠나 가이사랴까지 약 120km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 그리고 로마법 전문가 더둘로의 행렬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진리를 향한 순례가 아니라, 한 사람을 … Read more

장재형목사 –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Ⅰ. 영혼이 잘됨: 우리의 중심이 되는 신앙과 영적 기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는 이 구절은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 기도제목이자, 한 해를 여는 문턱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사도 요한이 간구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간구는 곧 기도입니다. 요한은 두 가지를 기도합니다. 하나는 ‘네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 Read more

장재형목사 – 하나님의 사랑

1.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로마서 8장 28절부터 30절까지 말씀은 기독교 교리 안에서도 가장 심오하고 중요한 주제에 속합니다.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이 구절을 해석할 때, 무엇보다도 복잡한 신학적 논쟁이나 철학적 해석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이 짧은 구절 속에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 그리고 ‘예지와 예정’이라는 거대한 신학적 주제들이 녹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간에 첨예한 교리적 대립을 일으키기도 했고,역사적으로 숱한 … Read more

가나의 혼인 잔치 – 장재형목사

Ⅰ. 가나의 혼인 잔치 기적과 그 상징 가나의 혼인 잔치는 요한복음 2장 1절부터 11절까지 등장하는 매우 중요한 본문이다. 이 본문에서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첫 번째 표적이 기록되어 있다. 표적이란 단순히 기적이라고만 말하기 어려운, 보다 깊은 영적 의미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사건이다. 신학자들은 이 표적을 통해 요한복음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신앙의 메시지가 압축적으로 드러난다고 해석하곤 한다. 특히 이 기적이 ‘첫 표적’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예수님 … Read more

환란 중에도 누리는 소망 – 장재형

1.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가 누리는 평화와 은혜 장재형(장다윗) 목사는 로마서 5장 3절부터 5절에 이르기 전에 먼저 1절과 2절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마서 5장 1절과 2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자가 어떤 혜택을 누리게 되는지를 보여주는데, 1절에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라고 하며, 이는 의롭다 하심을 받은 신자가 과거의 죄책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과 화평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장재형 목사는 여기서 “죄책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던 인간이 이제는 그 죄에서 … Read more